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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시장 호황에 따라 실적 증가세
2017-09-18 10:23:20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판매량 상승세를 다시 한 번 이어갔다.

 

15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 올해 8월까지 총 716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74대) 보다 133% 증가한 수치다. 이미 지난해 총 판매량인 4649대도 넘어섰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현지 시장의 호황에 기인한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난 7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8만2725대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판매량(6만2938대)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내에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의 신(新)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가 구체화 되면서 고속도로 건설, 도시개발 등이 이어지며 굴삭기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9월 이후 판매량 전망도 긍정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굴삭기 제조업체들은 7월에서 8월까지 두 달 사이 휴가 기간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굴삭기 제조업계는 9월 상대적으로 늘어난 조업 일수에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겨울을 앞두고 중국 내 석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탄광이 몰려있는 동북지역에서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장 추이를 고려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중국 시장 전망을 11만 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말 예상한 올해 시장 규모는 9만5000대~10만 대 수준이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했다. 2015년에는 2011년의 3분의 1 수준인 5만3000대까지 시장의 규모가 작아졌지만, 지난해 6만3000대가 팔리며 시장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하반기 이후 전망도 밝다. 2010년을 전후해 판매됐던 굴삭기 물량의 교체 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굴삭기의 교체 시기를 7~8년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2010~2011년에 판매된 32만 대가 2018년부터 교체 주기에 진입해 중국 굴삭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